소자본 창업, 프렌차이즈 비용 및 고려사항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그에 따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 최저 임금 상승과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 지속으로 소자본 창업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은 줄인 소규모 배달•포장 프랜차이즈 매장이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무분별한 고매출 소개와 터무니없게 낮은 창업 비용에 현혹되어 프랜차이즈에 대한 정보 없이 무작정 사업을 시작할 경우 원하는 성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번에는 소자본 창업 예상 비용과 함께 프랜차이즈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정리하여 소개한다.

▶ 소자본 프랜차이즈 창업 비용

2020년 서울의 프랜차이즈 운영현황에 따르면 가맹점 창업비용은 평균 1억 2705만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매일경제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10평 내외의 치킨 프랜차이즈 7사의 평균 창업 비용은 약 7,000만원 이며, 30평 내외의 주점의 경우 1억 2천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개설 비용 기준, 점포 임차 비용은 별도)

원자재,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창업 비용 비중이 큰 인테리어, 장비, 기자재 비용이 2~3배 급등 했고, 이로 인해 소자본창업의 기준이 5,000만원 이상이 되고 있다.

▶ 프랜차이즈의 점포 설계 역량

오랜 경력의 프랜차이즈 본사는 상담 진행 시 기존 운영사례를 토대로 정확한 상권 분석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고 하더라도 인적이 드문 상권이나 주변 상권 분석 및 점포개발을 해주지 않는다면 매출이 일어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사업자금에 대해서도 운영 계획과 개인 여력에 따라 대출 등을 통해 유연하게 운용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업무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프랜차이즈의 계약 내용

프랜차이즈의 계약 내용 중 비용 관련 사항은 꼼꼼히 보지만, 간과하기 쉬운 내용 중 하나인 가맹 계약 기간도 꼭 확인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 기간은 평균 2~3년이다. 창업 비용이 비교적 낮은 소자본창업 프랜차이즈 중 가맹 계약 기간이 5년까지 길게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고 중도 폐점할 경우 가맹 해지 위약금과 시설 집기의 잔존 가치 명목으로 반환해야 하는 돈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 프랜차이즈의 운영 역량

매장을 오픈 했다면 그 때부터 매장이 번창하도록 본사에서 지속적으로 매장 관리에 필요한 부분을 짚어주어야 한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초기 매장 오픈에 필요한 행정절차 완료, 교육 진행, 사전리허설, 오픈 홍보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가맹점의 매출 현황과 운영 행태를 파악해야 하며, 소자본창업 일수록 더욱 세밀하게 분석하고 보완해야 한다.


동일한 프랜차이즈를 운영한다고 하더라도 각 매장별로 매출이 다르다. 이는 상권과 노후화 등의 외부 요인도 있을 수 있으나 점주의 운영 미숙으로 매출이 부진할 수 있다는 점을 꼭 알아야 한다. 위에서 설명한 ​프랜차이즈의 정보와 장점을 확인하는 것 이상으로 본인의 역량이 매출에 크게 작용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 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자본창업과 프랜차이즈에 대한 문의는 본인이 직접 상담을 통하여 진행 하는 것이 현재는 물론 앞으로의 시간과 돈을 벌 수 있는 것임을 인지해야 한다.

답글 남기기